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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저씨' 투자 조언 "돈 벌 기회 왔다…향후 10년은 국내 배터리 산업" (영상)
입력: 2023.05.01 00:00 / 수정: 2023.05.01 00:33

"에코프로그룹주 더 오른다…국내 배터리업계 주목해야'"
'비판적 읽기' 피력…"기관·증권사 등 이해관계 있다"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는 지난달 20일 오전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증권 계좌를 꺼내 보이며 주식잔고를 당당히 공개했다. /박헌우 기자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는 지난달 20일 오전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증권 계좌를 꺼내 보이며 주식잔고를 당당히 공개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돈 벌 기회가 주어져 있다. 10년 주기로 꼭 투자해야 하는 투자 대상들이 생기는데, 그게 마침 배터리 산업이며 특히 한국 배터리 산업이다."

자타공인 '한국 배터리 전도사'로서 강연과 각종 방송으로 최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금양 서울 사무소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이사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양극재 관련주로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케미칼을, 음극재 관련주로 △나노신소재, 원자재 관련주로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등을 꼽으며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배터리 관련주 중 하나인 에코프로는 올해 60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개인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더팩트> 취재진이 'K-배터리' 8개 종목의 선정기준에 관해 묻자 그는 "앞으로 10년은 전기차 혁명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여의도의 무능과 편견으로 인해 심각하게 저평가된 종목들을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자신 있게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천정부지로 뛰었다는 평가를 받는 에코프로 그룹주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박 이사는 "3년 갖고 갈 각오가 돼 있으면 언제든 매수해도 괜찮다. 본인 당초 매수가가 8만 원 정도였으나 30% 물리고 시작했다. 가치에 따라 보유한 결과 현재는 에코프로 수익만 1억3200만 원이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특히 서학개미의 '원픽'이자 2차전지 관련주 선두주자로 꼽히는 테슬라보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일론머스크의 건식공정 진행 발언과 관련해 국내 증권가 모 연구원이 '우리(국내)가 얼른 배워와서 적응해야 한다'는 평가를 한 적이 있는데 현재 테슬라는 건식공정 관련한 사업 진행이나 개발된 것이 없고 공장조차도 전혀 없다. 실제적으로 건식공정과 관련된 각종 기술은 한국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 증권가가 각종 이해관계로 인해 다소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이에 기업들의 가치가 심각하게 저평가 돼 왔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올해 급등한 에코프로 관련주의 주가 형성에 대해 견해를 묻자 "지난해 7월부터 모 대형 사모펀드에서 에코프로비엠에 공매도가 들어갔고, 주가가 왜곡돼 더디게 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작년 매출액과 영업익이 250~300% 늘었고, 계속해서 폭발적인 어닝서프라이즈가 있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여의도 기관들이 공매도를 통해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거기서 (주가가) 더 떨어져야 수익이 나는 구조"라며 "기관이 먼저 공매도를 쳐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증권사나 일부 증권채널 등을 이용해 그에 대한 논리를 만들고, 그게 시장에서 받아들여져 주가가 더 떨어짐으로써 공매도를 통한 수익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개인이 여러 이해관계 속 편향된 정보의 바다에 노출돼 있다"며 "개인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볼 때 목표주가보다 그 안에 제시된 자료에 집중하고, 스스로 재구성해 평가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가 몸담고 있는 금양은 발포제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화학기업이다. 금양은 2차전지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도 눈에 띄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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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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