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경력' 백악관 대변인 , 나흘 만에 경질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6.10.17 09:45 / 수정: 2026.10.17 09:45
트럼프 "이 일 맞지 않을 수도"
허위 경력 의혹을 받았던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업무를 시작한 지 4일 만인 16일(현지시간) 경질됐다. /AP/뉴시스
허위 경력 의혹을 받았던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업무를 시작한 지 4일 만인 16일(현지시간) 경질됐다. /AP/뉴시스

허위 경력 의혹을 받았던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업무를 시작한 지 4일 만인 16일(현지시간) 경질됐다. 백악관 대변인 중 역대 최단 기간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조지아주로 떠나는 길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재커라이어 대변인에게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다.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이 일이 그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재커라이어 대변인의 해임 사실이 백악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통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언급이 재커라이어 대변인의 해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녀가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녀는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아왔다"고 답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9일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된 뒤 12일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허위 경력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에서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해 왔지만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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