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충격·반도체 약세에 하락…나스닥 1.88%↓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10.15 06:55 / 수정: 2026.10.15 06:55
9월 CPI 전년 대비 3.7% 상승…전망 웃돌며 금리 인상 우려 확대
코어위브 15.46%·오라클 8.83% 급락…반도체주도 약세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을 웃돈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51포인트(1.11%) 하락한 7718.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1.51포인트(1.88%) 밀린 2만6692.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8.62포인트(0.09%) 내린 5만1621.48에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돈 수치로 8월 상승률 3.4%보다도 높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집계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면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에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CPI 발표 직후 6bp(1bp=0.01%포인트) 넘게 상승하면서 5.278%를 기록했다.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7%로 반영했다. 전날의 22%에서 높아진 수치다.

인플레이션 우려 외에 인공지능(AI) 관련주 경계감도 기술주 매도세를 자극했다.

AI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차입금을 늘려온 데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15.46% 급락했고 오라클은 8.83% 하락했다.

반도체주 최근 하락세도 이어가고 있다. AMD가 5.73%, 인텔은 4.56% 하락했다. 샌디스크도 5.33% 밀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약세를 기록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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