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석유회사 선박 2척, 호르무즈서 피격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8.14 07:53 / 수정: 2026.08.14 07:53
UAE 외무부 "이란 소행, 해적행위" 비판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AP·뉴시스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AP·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소속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고 UAE 국영 에미리트통신(WAM)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ADNOC는 오후 해협을 지나던 자사 선박 2척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은 통제됐다"며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격 선박의 이름과 종류, 적재 화물, 공격 방식,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UAE 외무부는 성명에서 "ADNOC 선박 2척을 겨냥한 적대적인 이란의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경제적 압박·협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해적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선 공격 당시 외무부는 항행의 자유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공격 중단과 해협의 즉각적인 재개방을 촉구한 바 있다.

ADNOC는 UAE 최대 석유·가스 기업으로 이 나라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책임진다. 회사 측은 국제 수역을 지나는 상선의 안전하고 중단 없는 통항과 항행의 자유가 위협·괴롭힘·공격 없이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개별 공격의 세부 내용이나 책임 주체는 특정하지 않았으며, 어려운 운영 환경에서도 고객 수요를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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