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협의 막바지 단계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며 비핵화 합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협상이 성사됐고, 이어 핵 문제, 혹은 '이란의 비핵화'라고도 부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계획했던 공격이 실행됐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 됐을 것"이라며 이란이 자신에게 군사 작전을 중단해 달라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취소한 배경에 대해 "동맹이 중단을 요청하면 '좀 더 지켜보자'고 말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들은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판단해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악시오스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대이란 공격을 전격 보류하기 직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대이란 공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함께 주말 이란 내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계획했지만, 지난 1일 '신속한 합의'를 조건으로 내걸며 대이란 공습을 전격 취소했다.
한편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항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북측 항로도 남측 항로도 아니지만, 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우리의 국익과 안보를 수호하는 항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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