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격화 도중 발생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폭발물이 터져 3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후 8시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 '발지 로시' 입구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경찰은 폭발물을 지닌 여성이 식당에 들어가려던 도중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식당 입구에서 보안요원에게 제지를 받았고 그 직후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이 발생한 식당은 이날 비공개 대관 행사로 인해 일반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 사고로 폭탄을 소지한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보안요원과 식당 손님 1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최소 21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제3자가 폭탄을 원격으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폭발물을 소지한 여성은 자신이 들고 있던 물건이 폭발물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와 폭발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아직까지 사상자의 신원과 사건 배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폭발 사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던 중에 일어났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의 군수산업 시설 및 물류 거점을 정밀 타격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 자회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야니나 호를 공격해 침몰시켰다.
이처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를 향한 공세 수위가 격해지고 있어 이번 폭발 사고도 러시아의 주요 인물을 노린 테러가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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