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팡 주식 18차례 매매…이해충돌 논란 가능성도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6.07.05 10:04 / 수정: 2026.07.05 10:04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용사 통해 거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용사를 통해 쿠팡 주식을 총 18차례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용사를 통해 쿠팡 주식을 총 18차례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운용사를 통해 쿠팡 주식을 총 18차례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개의 투자계좌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쿠팡 보통주를 지속적으로 사고팔았다.

거래 내역을 보면 지난해 10월 9일 두 차례 매수를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 추가 매수에 나섰다. 이후 10~11월에는 일부 지분을 매도했고, 12월에는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는 1월 일부 물량을 처분한 뒤 2월 다시 대규모 매수에 나섰으며,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5월 18일과 22일 이뤄진 두 차례의 매도였다. 현재 보유 중인 쿠팡 주식의 가치는 액면 기준 최대 13만 달러(약 2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계좌 운용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며 외부 자산운용사가 독립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다만 미국 정부와 의회가 쿠팡 관련 통상 이슈를 연이어 제기하는 가운데, 한미 통상 현안과 연관된 기업의 주식을 대통령이 보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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