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행정부가 이란 내 주요 시설 폭격을 공개적으로 예고하는 등 이틀 연속 군사 공격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다. 구체적인 공격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밤 이란에 대한 이틀째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는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폭탄으로 협상하겠다"며 "우리는 그 방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세계 최고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자 9일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이란 협상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규모는 크고 기간은 짧은 단기 타격 옵션을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때릴 것"이라며 "그들은 계속 우리를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