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중국의 시각에서 한국은 '단검'처럼 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처한 작전 환경을 설명하려던 맥락이었다"고 해명했다.
인도 매체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해당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펜타곤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를 묻는 중국 측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애초 질문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공개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객석에 있던 중국 측 교수가 한 것이지만 헤그세스 장관은 객석에 있던 브런슨 사령관에게 답변하도록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도의 관점을 바꿔야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시각에서 한반도와 한미동맹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해야 하고 대한민국 내 군사 역량도 유지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타국의)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2일 미국 육군 전쟁대학 주관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들(중국)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바라볼 때 눈에 들어오는 건 아시아의 심장부에 꽂힌 단검 같은 한국, 그리고 일본"이라며 "일본은 일종의 방패이자 최후의 방어벽 같은 존재"라고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외교부 등은 각급 외교·안보 채널을 통해 브런슨 사령관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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