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행료' 금지한 美…비미국인도 제재 경고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6.04.29 07:44 / 수정: 2026.04.29 07:44
"이란 정부·IRGC 통항 대가 지급 불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대가로 이란에 돈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거래에 관여할 경우 비미국인도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뉴시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대가로 이란에 돈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거래에 관여할 경우 비미국인도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전쟁 여파로 통항이 어려워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기 위해 이란 측에 돈을 내는 행위는 미국인에게 금지돼 있으며 비미국인도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대가로 이란 정부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직·간접적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것은 미국인과 미국인이 소유·통제하는 외국 법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급 행위는 비미국인에도 중대한 제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외국 금융기관과 기타 비미국인은 관련 거래에 관여할 경우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IRGC는 미국이 지정한 외국 테러조직이다.

또 OFAC은 이날 이란산 원유를 구매한 중국 소규모 정유사(티팟 정유소)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이들과 관련된 거래는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이란 원유 수출 물량의 상당 부분을 사들이며 이란 정권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OFAC은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지원하는 선박, 중개인, 구매자 네트워크를 지속 압박할 것"이라며 "관련 거래에 관여한 개인이나 선박은 제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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