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기본 합의' 근접…협상 진전 신호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6.04.16 09:50 / 수정: 2026.04.16 09:50
다만 입장차 여전…최종 타결은 불투명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합의에 근접했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합의에 근접했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합의'에 점차 접근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 협상이 일정 수준 진전을 보였으며, 종전을 위한 프레임워크(기본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사위 등 미국 협상팀은 최근 이란 측과 중재국을 상대로 전화 및 비공식 채널을 통해 초안을 주고받으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중재는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 등이 맡고 있으며, 휴전 만료일인 21일 이전에 주요 쟁점을 좁히기 위한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 측에서는 협상 진전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기된다. 일부 관계자는 양측 모두 합의 의지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란 정부 전체를 설득하는 것이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협상이 여러 채널을 통해 이어지며 점차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 쟁점이 복잡해 단기간 내 타결은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협상 당사자들 역시 핵심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최종 합의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앞서 11일부터 12일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 넘는 대면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바 있다. 이후에도 전화 협상과 비공식 접촉이 이어지며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전망대로 기본 합의가 도출될 경우, 후속 세부 협상을 위해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양국은 지난 7일 체결한 2주간의 휴전(21일 종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대응해 이란 항구에 대한 역봉쇄 조치를 단행하며 협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측은 이러한 조치가 협상에서 유의미한 압박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chris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