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위태
  • 최현정 기자
  • 입력: 2026.03.28 18:00 / 수정: 2026.03.28 18:00
호르무즈 해협 이어 홍해까지 봉쇄 우려 나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전쟁 참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공격받은 모습. /뉴시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전쟁 참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태국 화물선 마유레 나레호가 공격받은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Houthi)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참전을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예멘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이 발사돼,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행동을 벌인 것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펼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후티 반군은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도 홍해 부근 선박들을 공격하고 피랍을 시도해 전 세계 주요 해운사들의 홍해 해역 이용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다시 홍해를 장악하면 세계 경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이 예멘에서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발표한 후 후티 매체 알마시라는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의 성명을 보도했다.

사리 대변인은 "이스라엘 적의 주요 군사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하는 첫 번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며 "이란과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저항전선을 지원하겠다는 발표를 이행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작전은 이란의 무자헤딘(이슬람 성전사) 형제들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수행한 영웅적인 작전과 시기적으로 일치했다"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리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군사 작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군사동맹 '저항의 축' 일원이다. 이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후티 반군을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고 많은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그동안 후티 반군은 이란 전쟁에 참전하지 않고 있었다.

laugardag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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