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4.5~5%로 낮춰잡았다.
5일 주요 외신들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4.5%~5%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고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성장 눈높이를 스스로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3년간 유지해온 5% 안팎 목표에서 낮아진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상 최저치다.
다만 재정 카드는 유지했다. 중국은 올해 재정적 자율을 GDP 대비 4%로 설정했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수준과 같은 수치다. 높은 적자율을 감수하더라도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떠받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이날 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와 재정 운용 방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