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주유엔 중국 대사는 현지 시간 20일 열린 안보리 개혁 관련 회의에서 일본을 정면 비판했다.
푸 대사는 "일본은 과거 침략 범죄 반성을 거부하고 전후 국제질서를 짓밟으며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지역 평화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는 국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악화된 중일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보리 개혁 관련 회의는 상임이사국 확대가 핵심 의제이며, 일본은 상임이사국 진출을 모색해 왔다.
안보리 개혁안에 대해 푸 대사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안보리가 강대국과 부유한 국가의 '클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개발도상국과 중소 국가의 발언권 강화를 주장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이 겪은 역사적 불의를 바로잡기 위한 우선권 부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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