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긴 위해 제한적인 선제 군사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공격이 승인될 경우 며칠 내 작전이 실행될 수 있다며 몇몇 군사 또는 정부 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공격은 피하면서 이란을 압박해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핵 합의를 도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란이 미국의 제한적인 공격에도 핵농축 활동 중단 요구를 거부할 경우 미국은 이란 정권 시설을 겨냥한 광범위한 공격으로 수위를 높일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 합의까지 시간이 10일에서 15일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가 안 된다면 "정말 나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이란에 핵농축 활동 중단과 함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비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역내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을 추가로 파견했다. F-35와 F-22 스텔스 전투기, 공중 급유기 등 공군 자산도 중동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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