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종료 합의안 지지…"신속히 나라 열게 될 것"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11.11 09:00 / 수정: 2025.11.11 09:00
트럼프, 공화-민주 중도파 합의 긍정 평가
상하원 통과 후 대통령 서명 시 셧다운 종료
미국 상원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종료를 위한 예산안을 두고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합의안에 만족하며 아주 신속히 나라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D.C 국회 의사당. /AP. 뉴시스
미국 상원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종료를 위한 예산안을 두고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합의안에 만족하며 "아주 신속히 나라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D.C 국회 의사당. /AP. 뉴시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미국 상원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종료를 위한 예산안을 두고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주 신속히 나라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인도미국대사 취임선서식에서 '상원이 진행 중인 셧다운 종식 합의안을 수용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지킬 것이다"라며 이번 합의안이 "매우 좋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감옥에서 풀려나거나 갱단, 마약상 같은 사람들에게 1조5000억 달러(약 2185조2000억원)를 그저 퍼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오바마 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혜택받길 원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보험사가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 돈이 돌아가는 건강보험을 원한다"며 개혁 의지를 밝혔다.

전날 상원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중도파 의원 및 무소속 앵거스 킹 의원과 함께 임시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을 진행했고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이들이 합의한 예산안은 2026회계연도 예산안 중 농무부와 보훈부, 의회 운영에 대한 연간 예산과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이다.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은 ACA 세액 공제 연장에 대한 12월 중 상원 표결과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공무원 복귀를 보장받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ACA와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다만 법안 처리에 필요한 정족수를 이미 확보한 관계로 셧다운이 끝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CNN은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사무실이 이날 오후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하원 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는 것을 끝으로 셧다운은 종료된다.

hys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