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하고 오는 12월 1일 양적긴축(QT)을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려 3.75~4.0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낮췄다. 기준금리 0.25%p 인하는 FOMC에서 10대 2로 통과됐다. 스티븐 미런 연준 이사는 0.5%p 대폭 인하를,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통계 공백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해 신중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오는 12월 1일부로 양적긴축(QT)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6월부터 실시된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미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장에 매각하거나 재투자하지 않고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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