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오는 30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2019년 9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중국 외교부가 오는 30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과 미국의 합의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이다.

중국 외교부는 아울러 "양측은 중미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선 중국에 대한 미국의 펜타닐 관련 관세 인하, 미국산 대두 수입 통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틱톡 매각, 반도체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그의 방한은 2014년 7월 이후 약 11년 3개월 만이다. 시 주석은 방한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이날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 연설을 통해 "시 주석이 내일 방문하는데 합의를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hys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