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방한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된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하라 장관은 "APEC 정상회의에서는 무역·투자 관련 여러 과제와 인공지능(AI), 인구 변화 등 새로운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일본이 규칙에 기초한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의 유지·강화 중요성을 호소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 각국 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정상회담을 오는 30일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이 전했다.
다만 기하라 장관은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양자 회담은 조율 중이며 무엇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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