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다음달 1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사실상 그들이 만드는 모든 제품과 그들이 만드는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대규모 수출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9일 이뤄진 중국의 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에 강력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조치에 대해 "이는 예외 없이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분명히 수년 전부터 계획된 조치다"며 "국제무역에서 결단코 전례 없는 일이며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에서 부끄러운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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