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의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Laszlo Krasznahorkai)를 선정했다. /노벨상 홈페이지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의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Laszlo Krasznahorkai)를 선정했다.

1985년 동유럽 공산주의의 몰락을 그린 소설 ‘사탄탱고’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출간과 동시에 문학적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저항의 멜랑콜리(1989), 전쟁과 전쟁(1999), 뱅크하임 남작의 귀환(2016) 등이 있다.

그는 2015년 헝가리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으며 노벨문학상을 탄 첫 헝가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한림원은 "종말 테러 속에서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설득력 있고 선견지명 있는 작품으로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에게 수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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