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동안 진행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평화협상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첫 단계는 이번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주말 인질 석방과 전쟁 종식, 더 중요하게는 중동 평화 실현을 위해 하마스 및 아랍, 무슬림 등 세계 전역 국가와 매우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회담들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빠르게 진행됐다"며 "실무팀이 최종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6일 이집트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첫 단계가 이번 주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세기 동안 이어진 오랜 분쟁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시간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지(빨리 진행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원치 않는 대량 유혈 사태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모든 인질 석방 및 사망자 시신 반환, 하마스 무장해제, 이스라엘군 철수 등 20개 항목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발표했다.
하마스는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을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전후 가자 통치에서 하마스를 배제하는 안을 두고는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