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중전회 내달 20~23일 개최…15차 5개년 계획 초안 논의
  • 송호영 기자
  • 입력: 2025.09.29 17:39 / 수정: 2025.09.29 17:39
시진핑, 중앙위원회 회의 주재
지난해 7월 3중전회 후 15개월만
미·중 무역 협상 등 현안 논의 가능
중국 공산당이 다음 달 20~23일 나흘간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열고 제15차 5개년 계획을 상정해 심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3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주석으로 선출된 후 선서하는 모습. /뉴시스
중국 공산당이 다음 달 20~23일 나흘간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열고 제15차 5개년 계획을 상정해 심의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3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주석으로 선출된 후 선서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중국 공산당이 다음 달 20~23일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를 개최한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관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 내용을 청취했고, 회의의 논의에 따라 수정된 초안을 4중전회에 상정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정치국은 아울러 보고된 초안이 당과 국가 발전의 역사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의 발전 환경이 직면한 심오하고 복잡한 변화를 분석해 향후 5년간의 발전을 위한 최고 수준의 설계와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4중전회는 지난해 7월 20기 3중전회 개최 이후 15개월 만으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종료를 앞두고 열리게 됐다.

통상 중국 공산당은 5년 주기로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어 지도 체제를 바꾸고 205명의 위원으로 중앙위원회를 구성한다. 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는 5년 동안 당 업무 전체를 지도하며 7번의 중전회를 개최한다.

당 대회가 열리는 해에 개최되는 1중전회에선 정치국, 총서기 등 지도부 구성이 이뤄진다. 이듬해엔 국가직 인사를 결정하는 2중전회와 경제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3중전회가 진행된다. 4중전회는 당정 체제 건설을, 5중전회는 국가 경제 5개년 계획을, 6·7중전회는 차기 당대회 준비 사항을 논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례와 달리 이번 4중전회에선 시기상 국가 경제 5개년 계획을 다루게 된다. 그러나 시 주석의 4연임 및 후계 구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전략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hys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