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찰리 커크, 피살 전 방한…"韓, 이민자 없어 신뢰 사회"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9.14 13:48 / 수정: 2025.09.14 13:48
이민자가 적은 한국 사회 칭찬
트럼프 대통령, 조기 게양 지시
미국의 청년활동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찰리 커크가 10일(현지 시간) 유타 밸리대학교에서 연설하기 앞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나눠주고 있다. 찰리 커크는 이날 연설 도중 총격을 당해 숨졌다. /오렘=AP·뉴시스
미국의 청년활동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인 찰리 커크가 10일(현지 시간) 유타 밸리대학교에서 연설하기 앞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나눠주고 있다. 찰리 커크는 이날 연설 도중 총격을 당해 숨졌다. /오렘=AP·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연설 도중 총격 피살된 보수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가 사망 직전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커크는 지난 10일 총격으로 숨지기 전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으며 해당 기간 우파 정치 단체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이민자가 적은 한국 사회를 칭찬했다.

커크는 지난 8일 방송한 팟캐스트에서 서울 길거리를 걸으며 느낀 감정을 전하며 "누구도 돈을 달라고 하지 않고 그라피티(도심 벽이나 바닥 등에 하는 낙서 문화)도 참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신뢰도가 높은 사회"라며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와 신뢰 구조를 깎지 않는다"고 말했다.

30대 젊은 보수 정치 활동가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오렘에 위치한 유타 밸리대학교 행사에서 연설을 시작한지 20분 만에 총격을 당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청년 활동가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했으며 대학 캠퍼스에서 자유주의 성향 학생들과 소통했다.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로 활동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우파 인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커크는 훌륭한 인물"이라며 "우리 모두 총격을 당한 커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그를 애도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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