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제기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거듭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P, 뉴시스](https://img.tf.co.kr/article/home/2025/07/22/202540001753138544.jpg)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꾸준히 제기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설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거듭 밝혔다.
오는 8월1일로 예정된 상호관세를 놓고는 남은 10여일간 추가적인 무역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경내에서 파월 의장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은 드러냈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연준 기관 전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의 연준 운영과 정책에 대한 불만을 매우 투명하게 표현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맞다. 마침내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도 파월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꾸준히 압박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의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 이를 묵살해왔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WSJ은 베선트가 '너무 늦은' 역대 최악의 의장 파월을 해임하는 게 시장에 나쁘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런 설명은 필요 없었다"고 적으며 WSJ 보도를 일축했다.
레빗 대변인은 내달 발효가 예정된 상호관세를 두고는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팀은 전세계 국가들과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8월1일 마감시한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국가들에서 수익을 걷어들이기 시작하는 시작점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1일 이전에 더 많은 서한들을 보게될 것이고, 더 많은 무역 관련 발표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역시 미국과 합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레빗 대변인은 한국과의 협상이 일본과는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과의 무역 협상 상황을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