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미국 텍사스주 힐 컨트리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산악지대인 힐 컨트리에서 발생한 급류성 홍수로 인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새벽 힐 컨트리 지역에는 몇 시간 동안 수개월 치에 해당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커 카운티 중심부에는 최대 25cm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이로 인해 과달루페 강에서 급류성 홍수가 발생했고 주민들은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당국과 주민들로 구성된 구조팀이 계속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실종자와 사망자 등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이날 오후, 과달루페 강변 헌트 지역에 위치한 기독교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 참가자 중 소녀 약 2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캠프는 급류성 홍수 골짜기로 불리는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진은 현재 전기, 와이파이, 수돗물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캠프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도 유실됐다.
한편 뉴저지주 중부에서도 강력한 뇌우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플레인필드 시에서는 4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등의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