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 노동절인 오는 9월 1일(현지 시간)까지 주요국들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한 베선트 장관은 "우리에게는 18개의 주요 교역상대국이 있다"며 "18개국 중 10~12개국과 합의를 체결할 수 있다면 노동절(9월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는 9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이어왔다. 당초 만료 예정이었던 유예기간은 오는 7월 8일이었으나 베선트 장관은 9월 1일을 새로운 마감시한으로 제안한 셈이다.
백악관에서도 상호관세 유예 조치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전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유예조치 연장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것은 연장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