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은 어쩌다 세계인의 '맛집' 됐을까? (영상)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5.06.24 15:24 / 수정: 2025.06.24 15:24
23일 SNS로 휴전 알린 트럼프 대통령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23시간 뒤 끝날 것"
부임 이후 132일간 글 2262개 올려 활발히 소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이상빈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 계정 소유자를 꼽으라면 이 인물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소셜미디어 계정은 흔히 알려진 엑스(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 소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계정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미국의 참전 가능성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정부의 입장을 이곳을 통해 밝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 소식을 개인 SNS 트루스 소셜(사진)에 가장 먼저 알렸다. /트루스 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 소식을 개인 SNS '트루스 소셜(사진)'에 가장 먼저 알렸다. /'트루스 소셜' 캡처

23일(현지시간)에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12시간 동안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면서 "공식적으로 이란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돌입한다. 24시간 뒤에는 12일간 치러진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란과 이스라엘에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 오로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만 휴전을 언급했다.

그로 인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전 세계 언론이 '트루스 소셜'에 모여들어 이곳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트루스 소셜'을 통해 양국의 휴전 소식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란-이스라엘 전쟁'을 거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트루스 소셜'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 두 번째 임기 초부터 그 가능성을 보여 왔다.

지난 3일 워싱턴 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32일간 '트루스 소셜'에 2262개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트럼프 트위터 아카이브에서 말하는 그의 첫 번째 재임 기간 총 트윗의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에 대해 "첫 임기 때보다 영향력이 커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 같은 현상은 그가 직접 엄지손가락을 사용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에게는 하루 종일 그의 게시물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보좌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다작 게시물 덕분에 그는 언론의 필터링 없이 지지다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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