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트럼프, '이란 정권교체' 시사…"이란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면"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06.23 08:20 / 수정: 2025.06.23 08:20
'미가(MIGA·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 덧붙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직접적으로 첫 공습을 가한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해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직접적으로 첫 공습을 가한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해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직접적으로 첫 공습을 가한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정치적으로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현재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없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변형한 '미가(MIGA·이란을 다시 위대하게)'를 덧붙였다.

이는 같은 날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메시지를 뒤집는 것이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시설 공습의 목적은 이란 핵 개발 저지란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이란 핵 시설에 공격을 가한 뒤 국방부 기자들에게 "이번 임무의 목표는 이란의 정권 교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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