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베선트 장관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과 함께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무역 협상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연준이 자신의 뜻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자, 파월 의장의 거취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하며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파월 의장 후임자를 "매우 곧" 지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한 아직 공식적인 면접 절차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에 "난 워싱턴에서 최고의 직책을 갖고 있다"며 "누가 경제와 미국 국민을 위해 최선일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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