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파키스탄 군사 충돌에 중재 나서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05.10 14:33 / 수정: 2025.05.10 14:33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통화
9일(현지 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우리 지역 긴갈 마을에서 한 남성이 밤사이 파키스탄의 포격으로 파손된 가게를 살펴보고 있다. 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인도령 카슈미르 우리 지역 긴갈 마을에서 한 남성이 밤사이 파키스탄의 포격으로 파손된 가게를 살펴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하자 미국이 중재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8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통화하고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에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또 루비오 장관은 "향후 갈등 방지를 위해 (양측이)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CNN는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이 양국 갈등과 관련해 밝힌 최초 지원 제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9일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력 충돌이 신속하게 종식되기를 바라고 있다.

백악관은 "루비오 장관이 (분쟁 중재 노력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며 "루비오 장관이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해 양국 정상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국 간 갈등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26명이 숨진 이후 격화되고 있다.

앞서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이 자국 영토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부니얀 마르수스(Bunyan Marsoos)' 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작전명은 이슬람 경전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부서지지 않는 벽'을 의미한다고 파키스탄 측은 설명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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