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관세 합의해도 기본 10%는 유지, 예외 있을 수 있어"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5.05.10 09:37 / 수정: 2025.05.10 09:37
기본적으로 10% 관세 협상 대상 아니라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하더라도 관세 10%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10% 기본관세 질문에 "언제나 기본선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외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본적으로 최소 10%의 기준선을 가질 것이고 그들 중 일부는 수년간 우리에게 해온 것처럼 훨씬 더 높은 40%, 50%, 6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영국과 무역합의에 나선 미국은 10% 기본관세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미무역에서 영국이 적자를 봤지만 관세 10%가 유지된 것이다.

현재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10% 기본관세 유지 발언에 우려하고 있다.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미국 측에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 25%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한국 정부도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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