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최소 694명이 사망했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부는 29일 이번 지진으로 사망 694명, 부상 1670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군사정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5배 가까이 늘었다. 건물 등에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인명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28일 낮 12시 50분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로부터 서남서쪽으로 33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최대 7.9로 추정된 1912년 메묘 지진 이후 113년 만에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이다.
군사정부는 이날 만델레이를 포함한 수도 네피도 등 6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ye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