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남유럽 북마케도니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인 코차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약 1500명의 인파가 몰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한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부 장관은 "51명이 생명을 잃었고 100명 이상이 다쳐 스티프, 코차니, 스코페의 병원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연 중 무대 장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었으며, 곧이어 불길이 나이트클럽의 천장과 지붕으로 번져 빠르게 전소됐다.
SNS에 올라온 화재 영상에는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고, 하늘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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