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이란 '후티 반군' 공습 지시…최소 9명 사망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3.16 16:02 / 수정: 2025.03.16 16:02
"목적 달성 때까지 무력 사용" 경고
이란 향해 "후티 지원 즉각 끝내라"
미군이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친이란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그 결과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개인 화기를 든 후티 반군 전투원들이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재개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나=신화/뉴시스
미군이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친이란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그 결과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개인 화기를 든 후티 반군 전투원들이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재개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나=신화/뉴시스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미군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친(親)이란 성향인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오늘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미국 및 기타 선박, 항공기, 드론에 대해 끊임없는 해적 행위, 폭력 및 테러리즘의 끊임없는 캠페인을 벌였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사용할 것"이라며 "모든 후티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한다. 너희의 시간은 끝났다. 너희들의 공격은 오늘부로 끝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을 향해 "후티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원을 즉각 끝내야 한다"며 미국인과 미국 대통령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으면 전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후티 반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미군의 공습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예멘 보건부 대변인은 수도 사나를 겨냥한 미군 공습으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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