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화성 식민지 건설을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을 화성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은 내년 말 옵티머스(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를 실은 채로 화성을 향해 출발한다"고 전했다.
이어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류의 화성 착륙은 이르면 2029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다만 2031년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켜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100만명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타십은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개발된 초대형 우주선으로 최대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성과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거리가 일정하지 않다. 짧게는 5460만km에서 멀게는 약 4억km까지 변할 수 있다. 두 행성 간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가까울 때 비행이 이뤄진다면,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 시간은 대략 6~9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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