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전격 해임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차기 합참의장으로 공군 중장인 댄 라진 케인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에 대해 "그는 훌륭한 신사이자 뛰어난 지도자이며, 그와 가족에게 멋진 미래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임된 브라운 합참의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공군 대장으로 지난해 10월 취임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흑인 합참의장이다.
합참의장 임기는 4년이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 내 다양성 정책(DEI)을 지지해 온 지도자들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라 해임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