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AP·뉴시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11일 또는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거의 즉시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시절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등에 무관세 쿼터를 부여했다. 상호관세와 관련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각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상호관세 부과 대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상호관세는 상대국 관세율에 맞춰 그 나라 상품에 같거나 유사한 수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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