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 위해 푸틴과 통화"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2.09 19:35 / 수정: 2025.02.09 19:35
뉴욕포스터에 푸틴과 첫 통화 공개
"푸틴, 사람들의 죽음 멈추길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8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포스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8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포스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NY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 7일 대통령 전용기인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에서 실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그간 통화 횟수에 관해 "말하지 않는 게 낫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다만 "푸틴 대통령도 사람들이 죽는 걸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항상 푸틴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했다. 그는 자신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확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으나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전쟁이 종료하기를 바란다"며 "매일 사람들이 죽고 있다.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너무 끔찍하다. 망할 일을 당장 끝내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죽었고 아이들도 죽었다. 200만명이나 되는 자식 같은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죽었다"고 말했다.

또한 러·우 전쟁 발발 당시인 2022년에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과 달리) 저는 푸틴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임자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정말 국가 망신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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