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워싱턴DC서 개최
美·日 정상회담 조율 가능성 있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도쿄=AP.뉴시스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11일 NHK, 산케이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을 초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외무상 파견 방침을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각국 일본대사가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로 일본 각료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미국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관료와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미국에서 개최를 조율 중인 트럼프 당선인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회담 성사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와야 외무상이 일련의 회담을 통해 미일 동맹 심화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인식을 미국과 공유할 것"이라며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 의원과 만난다면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와야 외무상은 미국 방문에 앞서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필리핀과 팔라우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