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尹 계엄령 충격·잘못…한미동행은 굳건"
입력: 2025.01.11 10:28 / 수정: 2025.01.11 10:28

백악관서 라운드테이블 진행
"더 강한 민주적 국가 될 것"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사진은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10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사진은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10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조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요 내외신 라운드테이블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충격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헌법적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 한국 헌법에 따라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국이 한미동맹에 대해 지속적으로 헌신하는 더 강한 민주적 국가로 이번 사태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그럼에도 "구조적이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한미 동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며 "한미동맹에는 깊고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이는 지난 4년간 바이든 정부에서 한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는 20일에 들어설 트럼프 2기 정부의 한미동맹도 언급했다. 그는 "새 팀이 이 동맹관계를 어디로 가져갈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성공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한국의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지만 한국의 정치 위기가 한국의 헌법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는 것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subin713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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