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임시 휴전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해군이 지중해에서 무인 항공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무인기가 동쪽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왔으며 이는 이라크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밤 사이엔 이라크 쪽에서 이스라엘 방향으로 접근하는 무인기를 이스라엘 공군이 격추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시아파 민병대는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은 지난 27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AP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8일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로켓 무기고에서 헤즈볼라의 활동을 감지했다며 이를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 측이 박격포 및 공습 및 총격을 실시했다며 주민 2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이들이 휴전 협정을 위반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공습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임시 휴전이 불안정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