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 37주년 기념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 출간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12.09 10:24 / 수정: 2025.12.09 10:27
㈔한국체육언론인회(KSJA·회장 서정훈), 1988 서울 올림픽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
㈔한국체육언론인회(KSJA·회장 서정훈)가 서울올림픽 37주년을 맞아 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사장 하형주)과 손잡고 출간한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 책 표지.
㈔한국체육언론인회(KSJA·회장 서정훈)가 서울올림픽 37주년을 맞아 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사장 하형주)과 손잡고 출간한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 책 표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988 서울 올림픽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은 책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가 출간됐다.

체육언론인 단체인 ㈔한국체육언론인회(KSJA·회장 서정훈)는 서울 올림픽 37주년을 맞아 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사장 하형주)과 손잡고 올림픽의 감동과 함께 내일을 여는 방향성 모색에 초점을 맞춘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를 최근 펴냈다.

미래 지향적 가치 평가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는 서울 올림픽 정신과 유산을 재조명하고, 2036 올림픽 유치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2036 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서울 올림픽에 대한 가치와 유산을 재정립해 올림픽 미래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는 10편의 소주제와 다섯 분야(과거-과거 & 현재-현재-현재 & 미래-미래)로 나누어 구성됐다. 먼저 과거는 ▲ 1988 서울 올림픽 유산: 분단 국가에서 세계 국가로(김학수·전 스포츠 투데이 편집국장) ▲ 되돌아본 서울 올림픽 유치 전략과 마케팅(김의진·전 스포츠 조선 편집국장) ▲ 대한민국 현대사 전환점이 된 1988 서울 올림픽을 이끈 '그때 그 사람들'(정태화·전 서울신문 체육부장) ▲ 재일동포의 통 큰 성금, 1988 서울 올림픽 성공 밀알 되다(이보상·전 스포츠 서울 편집국장) ▲ 아직도 잘 모르는 1988 서울 올림픽 뒷이야기(손장환·전 중앙일보 체육부장) 등이다.

과거 & 현재는 ▲ 올림픽 정신의 탐구 및 재조명(박건만·전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 오늘의 주역들, 한국 스포츠 미래 밝힐 '등불'이 되리라(최규섭·전 일간 스포츠 종합 기획 에디터)이다. 현재 & 미래는 ▲ 1988 서울 올림픽, 스포츠·문화·방송·디지털의 놀라운 르네상스를 이끌다(계은영·전 스포츠 서울 체육부장) ▲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계승 사업과 미래 청사진(서완석·전 국민일보 체육부장)이다.

미래는 ▲ 새로운 차원으로 맥 계승… 왜 2036 올림픽을 유치해야 하나?(심재희·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다.이 책은 1988 서울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했고, 현재 KSJA 회원으로서 한국 체육의 밀알이 되려고 애쓰는 베테랑 체육기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더욱 생생한 느낌을 자아낸다.

서울 올림픽을 비롯해 수차례 여러 올림픽을 취재하고 기록했던 관록의 체육기자들의 기록과 증언에서 '올림픽 레거시 완성판'으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아울러 풍부하면서도 진귀한 사진을 수록한 점도 돋보인다. 1981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 1988 올림픽 유치 사진부터 오늘날 사진까지 반세기 가까운 현장을 담았다.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한 편집도 눈길을 끈다. KSPO와 세계적 사진작가인 김민제 씨가 소장한 좀처럼 보기 힘든 사진들은 읽는 이의 흥미를 자아낸다.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는 국립도서관과 국회도서괸을 비롯해 전국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 100여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정훈 KSJA 회장은 발간사에서 "2025년의 대한민국은 세계를 리드하며 중심 국가로 우뚝 섰다. 서울 올림픽이 분단국 한국에 올림픽 자체를 위해 세계를 서울로 불러들였다면, 2025년의 서울은 경제·문화·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세계를 빨아들이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조국은 서울 올림픽 그날의 영광을 다시, 더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변모시키며 역사를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올림픽 취재 기자들만의 숨겨진 스토리를 통해 민족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시 서울로, 다시 세계로' 나가는 심장의 고동 소리를 느껴 보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하형주 KSPO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KSPO는 앞으로도 서울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시대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포츠가 있는 삶',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단행본이 그러한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SJA는 한국 체육 발전과 스포츠 저널리즘 창달을 목적으로 2005년 출범했다.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던 국내 신문·방송·통신사 출신 언론인들로 이뤄진 사단법인단체다. 1년에 네 차례 국내 유일한 스포츠 종합 전문지 '스포츠 저널 코리아'를 발간한다. 현재 100여 명 회원이 속해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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