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응씨배 우승할까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응씨배에 출전한 박정환 9단의 우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응씨배 우승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로 한국은 초대 챔피언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 등이 있다.
24일 박정환 9단은 응씨배 4국 진행중이며, 이번에 승리하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4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한다.
앞서 박정환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잉창치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8회 응씨배 세계바둑대회' 결승 5번기 3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백 7점 승(한국식 6집반 승)으로 꺾었다. 현재 2승1패로 1승을 추가하면 정상에 오른다.
박정환 9단은 지난 7회 응씨배 결승에서 판팅위 9단에게 패배의 쓴 잔을 마신 바 있다.
박정환 9단은 1993년 생으로 2006년 입단했다. 올해 전적은 49승 20패로 승률 71%이며, 수읽기가 강하고 사활에 밝은 기사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