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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아나운서, 시상식 진행! 김미영 JTBC 골프 아나운서(오른쪽) 올 시즌 KLPGA 첫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시상식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더팩트 DB |
'골프 여신' 김미영 아나운서
[더팩트 | 심재희 기자] "KPGA 매력에 빠져 보세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16 시즌이 활짝 열렸다.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CC에서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 KLPGA 개막전으로 펼쳐진 가운데 최진호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최진호는 깜짝 놀랐다. 시상식을 진행하는 미모의 '골프 여신' 김미영 JTBC 골프 아나운서와 인연 때문이다.
김미영 아나운서는 '골프 여신'으로 불린다. JTBC 골프에서 j골프 매거진, 라이브레슨 70, 골프 아카데미 최강전, 골핑월드 등을 진행해왔다. 필드에서 시상식도 여러 차례 맡았다. 올해 KPGA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시상식과 선수 인터뷰에서 깔끔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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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를 누비는 '여자 아나운서!' 김미영 아나운서는 각종 골프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
"제가 골프 여신이라고요? 부끄럽네요!" 흔쾌히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미영 아나운서는 '골프 여신'이라는 칭호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자신은 그저 선수들을 도와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과 소식을 전달하는 '도우미' 구실을 톡톡히 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필드 위에 서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시상식을 진행하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골프 여신'은 과찬이세요. 그래도 감사합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미영 아나운서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최진호와 '우승 인연'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진호 선수가 2012년 6월 솔로모 오픈 우승을 했을 때도 제가 시상식 사회를 봤습니다"라며 "이번 대회 시상식때 최진호 선수가 절 보고 '우승할 때마다 사회를 본다'고 이야기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 김미영 아나운서는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를 주저없이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버디가 무려 1392개가 나왔습니다. 버디 1개 당 5만 원씩 적립되는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멋진 버디와 함께 멋진 사랑의 이벤트가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KPGA 대회를 관심 가지고 계속 지켜봐 주세요. 저도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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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 김미영 아나운서(오른쪽)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를 꼽았다. /더팩트 DB |
이번 대회 사랑의 버디샷 이벤트 후원금으로 6960만원이 모였다. 이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눈에 띄는 기록들이 풍성하게 나왔다. 2명(홍순상, 공태현 : 2라운드 63타)이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8승을 자랑하는 신용진은 KPGA 투어 역대 최고령(51세 7개월 17일) 홀인원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