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남편 만나고 골프 기량 향상됐다"…각별한 애정 '눈길'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5.06.15 19:00 / 수정: 2015.06.15 19:00
박인비, LPGA 우승. 박인비(오른쪽)가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박인비, LPGA 우승. 박인비(오른쪽)가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더팩트 DB

박인비 "우승하는 데 남편의 도움 컸다"

골프 선수 박인비가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으로 1939년 패티 버그,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경기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말 기쁘다.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만 했는데 꿈이 현실이 되니 얼떨떨하면서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됐다. 그래서 경기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마음을 비웠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인비는 "2008년 US오픈 우승 후 오랜 기간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때 남편을 만나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정말 힘들었는데 남편을 만나고 볼 스트라이킹이 300% 좋아질 정도로 골프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라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박인비는 2014년 남기협 골프 코치와 결혼했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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