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토너먼트 8강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뒷심을 발휘하는 역전승이 잇달아 펼쳐지고 있다. 이에 축구팬들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며 명승부를 즐기고 있다.
역전승 대표 사례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의 16강전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8일 이집트와의 토너먼트 16강전에서 후반전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던 중 막판에 3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38분 메시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의 헤더 극장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현재까지 총 13차례의 역전승을 볼 수 있었다. 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종전 기록이었던 9회를 넘어선 수치다.
역전승의 첫 시작은 홍명보 전 감독이 지휘했던 한국팀이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0-1로 뒤지다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승부를 2-1로 바꿔놨다. 다만 한국은 1차전 역전승에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어진 역전승은 독일과 코트디부아르(조별리그 E조·독일 승), 이집트와 뉴질랜드(조별리그 G조·이집트 승), 알제리와 요르단(조별리그 J조·알제리 승), 브라질과 일본(32강전·브라질 승) 등에서 터져 나왔다.
역전승이 늘어난 배경에는 이번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경기 수도 함께 증가한 점이 영향이 컸다. 토너먼트도 기존 16강에서 32강전으로 시작됐고, 월드컵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이날 열린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에서는 프랑스가 2-0으로 승리하며 4강전에 진출했다. 11일에는 스페인과 벨기에, 12일에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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