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라스트 댄스'…역대 전적 '팽팽' 라이벌 스페인 넘을까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07.06 18:16 / 수정: 2026.07.06 18:16
역대 전적 10경기, 2승 6무 2패 '백중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드릴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드릴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맞대결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양 팀 모두 피파랭킹 5위권의 최정상급 전력인 데다 역대 전적마저 팽팽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승부에 따라 미국·벨기에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두 팀의 전적은 2승 6무 2패로 동률이다. 가장 최근 치른 경기는 지난해 6월 UEFA 네이션스 리그인데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포르투갈이 5-3으로 승리했다.

그 전 경기는 스페인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22년 9월 UEFA 네이션스 리그로,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가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10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던 시기도 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제대회와 친선경기 등을 포함해 5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그중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올해 객관적인 전력 면에선 스페인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카보베르데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라민 야말의 활약이 돋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경기 시작 10분도 안 돼 선제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대 최연소 득점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미켈 오야르사발도 경계 대상이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지난 32강에서는 오스트리아를 완파하며 대회 유일 무실점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점유율에서도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을 보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동기부여가 선명하다. 바로 호날두의 우승이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5회 수상과 각종 개인 기록을 갈아치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한 차례도 들어보지 못했다.

선수층 또한 스페인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호날두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책임지고 있다. 첼시 소속 페드루 네투와 AC 밀란의 하파엘 레앙은 측면에서 돌파력을 더한다.

여기에 베테랑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뒷선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공수 밸런스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전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임을 직접 언급하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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