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수렁에 빠진 韓축구, 근본 대안 만들어야 할 때"
  • 이하린 기자
  • 입력: 2026.06.28 16:08 / 수정: 2026.06.28 16:08
"32강 좌절, 속 상해 멍하니 하늘만…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한국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소식에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한국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소식에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한국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 소식에 "너무나 아쉽다"면서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면서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봤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 이제는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며 "대한민국 축구,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승 2패로 48개국 중 34위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끝내 실패했다. FIFA 순위나 전력 면에서 '역대급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은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조별리그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홍 감독과 대표팀 선수 일부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지만, 별도로 해단식이나 인터뷰 등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손흥민(LAFC)·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금 세대'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32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홍 감독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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