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가 오는 27일 열리는 I·H·G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결정될 수 있다.
한국의 최상 시나리오는 세네갈과 이라크가 비기고, H조에서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하며, G조에서는 벨기에와 이집트가 나란히 이기는 것이 될 전망이다.
26일 FIFA 공식 홈페이지 대회 조별리그 순위표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2패, 승점 3으로 마친 뒤 각 조 3위 팀들의 성적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2위 24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현재까지 최종전을 마친 조의 3위 팀 가운데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팀은 스코틀랜드뿐이다. 하지만 27일 예정된 세 개 조에서 모두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남은 J·K·L조 경기와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첫 번째 관문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리는 I조 세네갈과 이라크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앞선 두 경기에서 패해 승점이 없다. 한국에 가장 좋은 결과는 양 팀이 승점 1씩을 나눠 갖는 무승부다.
승패가 갈리더라도 대승만 나오지 않으면 한국이 I조 3위보다 우위를 지킬 수 있다. 골득실 -6인 이라크는 4골 차 이내로 승리해야 한국보다 아래에 머문다. 골득실 -3인 세네갈도 한 골 차로 이기면 한국을 넘지 못한다. 한국이 피해야 할 결과는 세네갈의 두 골 차 이상 승리 또는 이라크의 다섯 골 차 이상 승리다.
오전 9시에는 H조 최종전 두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한국의 최상 시나리오는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꺾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카보베르데를 제압하는 것이다.
현재 스페인은 승점 4,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는 각각 승점 2,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승리하면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승점 2에 머물면서 H조 3위가 한국보다 아래에 자리하게 된다.
마지막 관문은 낮 12시 열리는 G조다.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꺾고, 이집트가 이란을 잡아야 한국에 가장 유리하다.
이집트는 승점 4를 기록 중이며 벨기에와 이란은 각각 승점 2, 뉴질랜드는 승점 1을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와 이집트가 동시에 승리하면 이란이 승점 2로 G조 3위에 머물러 한국을 넘지 못한다.
만일 세네갈과 이라크가 비기고, H조에서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하며, G조에서는 벨기에와 이집트가 나란히 이기면 한국보다 성적이 낮은 조 3위 팀이 스코틀랜드를 포함해 최소 4개로 늘어난다.
이렇게 될 경우,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위 안을 확보해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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